01.
day by day
01. 이번주에는 약속은 없고 자라에 주문했던 상품 반품만 한 날들. 금요일에 너무 피곤해서 9시에 잠들어버리고, 토요일에 정말 오랜만에 8시에 깔끔한 정신으로 일어나서 택배받고, 영화'러브레터'도 보고옴. 02. 영화 러브레터가 아련한 첫사랑을 얘기할때 대표적인 작품이 된 이유를 생각을 해봤을때, 영화 속 히로코는 배제된 이야기가 큰 흐름이여서 그렇지 않을까. 생각해보면, 히로코에게도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인거 같기도 하고. 영화를 보면서 안타깝고,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 감정이 많았는데, 마지막 엔딩은 좀 눈물이 핑 돌았다. 가슴이 아파서 마지막 편지는 보내지 못하겠다는 말이 오역이라고도 하던데, 너무 잘 어울려서 의역으로 보는게 좋다 싶다. 보고난 후의 여운이 오는 영화.
하루하루
day by day
1. 하루하루 권태로운 요즘. 더군다나 상황이 이래서 반복된 삶이라서 더 신날일도 슬퍼할일도 없다. 2. 그나마 즐거운거라면 작년부터 꾸준히 했던 방구조 바꾸기? 꾸미기? 3. 조금 슬픈 이야기인데, 작년연말에 다녀온 콘서트가 참 생각이 많이난다. 더워도, 추워도 좀 재밌었거든. 4. 2년전에 산 페이퍼가 버튼이 고장나기도 했고, 뒷판에 금이가면서 케이스를 끼고 벗길때마다 안에 회선이나 이런게 다 노출되서 새로 사는거 고민 한지 쫌 됐는데, 이번에 스마일클럽 전자기기 할인덕에 페이퍼프로 샀다. 화면도 커서 좋다. 케이스를 사야할것 같다. 5. 다 버릴려고 했는데, 생각보다 그게 쉽지가 않다. 나는 날 후회하고 또 후회하는 느낌이다.